원래 장은 점막세포들끼리 촘촘하고 단단하게 붙어 있어 대변이 바로 체내로 들어오지 못하게 합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이유로 이들 장 점막세포들의 간격이 느슨해지고 틈이 생기면 이 틈으로 대변 속의 세균과 독소가 혈액 내로 들어와 돌아다니며 우리 몸 곳곳에 영향을 미치는데요.

장누수증후군은 아토피 등의 알레르기 질환부터 생명을 위협하는 패혈증까지 다양하게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담배의 니코틴은 우리 몸의 니코틴 수용체에 붙어서 작용하는데요. 잠을 자는 시간 동안은, 우리 몸이 니코틴을 공급 받지 못하니까 혈중 니코틴 농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니코틴 수용체가 비어있는 상태를 '과민 상태'라고 표현합니다. 쉽게 말해 우리 몸이 좀 더 니코틴을 원하는 상태, 갈망하는 상태인 거죠.

이때 커피를 마시면 커피에 들어있는 화합물이 니코틴 수용체와 결합하면서 덜 민감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금단 현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건국대학교 피부과 최용범 교수

건선은 피부의 면역세포인 T세포가 비정상적으로 활발해져 일어나는 면역계 이상 질환입니다. 활성화된 T세포가 면역물질을 분비하는데, 이들이 피부의 각질세포를 자극해 각질세포가 과다 증식되고 염증이 생기게 만들기 때문인데요. 

생물학적제제는 각각의 면역물질에 대항하는 항체로서 면역물질에 달라붙어 더 이상 작용을 하지 못하게 막는 역할을 합니다. 중증도 환자 중에서도 아주 심한 중증도 환자에게 적용해볼 만한 치료법이죠.

경구피임약은 난자의 배란을 억제하여 성관계 후 정자와 수정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또한 자궁내막을 얇게 유지해 수정란의 착상을 막고, 자궁경부의 점액을 끈끈하게 해 정자의 이동을 방해합니다. 올바르게 복용 시 피임률은 99.7%에 달하죠.

안전성에 대해서도, 대부분의 산부인과 의사들이 40세 미만의 여성의 경우 유방암 위험인자가 명확하지 않다면 필요시 경구피임약 복용이 추천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