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먹고 난 후에 심한 피로감이나 졸음이 밀려오는 분들 계신가요? 이는 식후 혈당이 급격하게 치솟는 '혈당 스파이크' 현상 때문인데요. 식사로 인해 혈당이 빠르게 올라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었다가, 인슐린의 작용으로 인해 혈당이 다시 급락하면서 피로감과 졸음이 몰려오는 것이죠. 

혈당의 급상승은 우리 몸을 서서히 갉아먹습니다. 먼저 치솟은 혈당을 낮추기 위해 췌장에서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므로, 췌장이 혹사당해 당뇨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2018년 국제적인 학술지인 Chronobiology International에 대규모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영국의 30-73세 약 50만 명을 6.5년 동안 추적관찰 했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야행성 인간이 아침형 인간보다 연구 기간 동안 사망 위험이 10% 높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야행성의 생활 습관이 당뇨병, 위장장애, 호흡기장애, 신경장애, 고혈압 및 심혈관질환 등의 건강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도 컸죠. 이러한 인과관계를 이해하려면, 일주기 시스템(Circadian rhythm)에 대해 알아야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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